오키나와의 문화에 대해서
예전에 류큐왕국이었던 오키나와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예능을 만들어 왔습니다. 류큐왕국 시대에는 오도리부교(踊奉行)라고 하는 관리를 둘 만큼 나라 전체가 예능에 주력했습니다.
오키나와의 전통예능은 ‘궁정예능’과 ‘민속예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궁정예능’이란 중국에서 오는 사신들을 접대하는 노래나 춤으로, 슈리성을 중심으로 행해졌습니다.
한편, ‘민속예능’은 지방의 축제 등에서 행해지던 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는 것이 많습니다.
오키나와는 옛날부터 예능이 발달한 지역으로, ‘노래와 춤의 섬’, ‘예능의 보고’ 등으로 불렸습니다. ‘류큐무용’이나 ‘구미오도리’, 중국에서 전해진 삼선(三線), 호궁(胡弓) 등을 사용해서 연주하는 산신음악 등 류큐왕국 시대의 문화가 지금도 굳건하게 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